서울 DMC 건강검진센터 종합 건강검진 솔직 후기, 안면마비약 복용 중 수면내시경 가능할까?

서울 DMC 건강검진센터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약 7-8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시간이 다른 데서 했던 것보다 꽤 오래 걸렸습니다. 남편 회사 임직원 가족 종합검진 혜택을 받아 총 18만 원을 결제하였으며, 안면마비약을 복용중이었지만 다행히도 위,대장 수면내시경은 할 수 있었습니다.

1. 서울 DMC 건강검진센터 종합 건강검진 솔직 후기

종합 건강검진을 위해 서울 DMC 건강검진센터를 예약하고, 검진을 받아 본 솔직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종합검진 외에 선택사항으로는 위와 대장 내시경을 선택하니, 예약이 된 몇 주 전부터 식단 조절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계속 문자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예약 확정에 대한 전화를 받을 때, 대장 내시경 약을 받기 위한 주소를 확인하면서 알약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니 28알에 물 양은 똑같이 먹어야 하며, 1인당 35,000원이라 하셨습니다. 두 명이면 7만 원 돈이니 너무 아까워 눈물을 머금고 그냥 프리프렙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대장 내시경 약을 복용하면서 다음번 검진 때는 그냥 알약을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말 먹어도 먹어도 적응이 안 되는 맛입니다. 차갑게 먹으면 그래도 먹을만하다던 설명서대로 해보았지만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오후 9시에 1차를 다 먹는 데만 해도 1시간 반이 넘게 걸리고, 화장실을 몇 번 다녀온 후, 다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또다시 1시간 반을 걸려 먹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운전을 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는데요, 저는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하고 남편도 잠을 잘 못 잤기 때문에 전철역까지만 자동차로 운전해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는데, 이 선택은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그 짧은 전철역까지만 운전을 하면서도 운전 상위 1%였던 신랑이 사고를 낼 뻔했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실제로 사고가 날 뻔하니 정말 운전을 하면 안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서울-DMC-건강검진센터


DMC 건강검진센터는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하차한 후, 약 7-8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샘이 크게 쓰여있는 건물에 있으므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일찍 서둘러 8시 35분에 도착했음에도 사람은 꽤 많은 편이었는데요, 아마도 지금껏 저는 좀 더 큰 병원에서 해왔었기 때문에 유난히 더 많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진센터  내부의 면적이나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정도입니다.


서울-DMC-건강검진센터

서울-DMC-건강검진센터-검진복


문자로 미리 안내받은 모바일 문진을 하시고 갔기 때문에 접수하는 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종합 건강검진을 받기 위한 절차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왼쪽 접수처에서 간단한 정보지 작성하여 접수 -> 소파에서 대기 -> 인포 카운터에서 호출 -> 검진 내역 확인 후, 검사비 결제 및 내시경 검진복 받기 -> 검진복으로 환복 -> 다시 접수처 가서 이름을 말하면 검사 차트지와 검진표 팔찌 받은 후 검진 시작

저는 남편회사의 가족건강검진 할인 혜택과 짝수년생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였기 때문에 위암(10% 부담)과 유방암(10% 부담) 자궁경부암(본인 부담없음) 혜택까지 포함해서 총 18만원을 결제했습니다. 


서울-DMC-건강검진센터-종합건강검진-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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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건강검진을 하시면 선택 검사를 선택하여 검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두 검진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DMC-건강검진센터

서울-DMC-건강검진센터

검진을 시작하면  검사를 받아야 하는 해당 번호가 쓰여있는 곳의 대기 접수판에, 부여받은 팔찌를 대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팔찌를 찍고 나면 바로 이름이 뜨는 것이 아니라 약 몇초간의 텀이 있으므로 대기자 명단에 본인 이름이 떴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8시 50분쯤 검진을 시작하여 위, 대장 내시경을 마지막으로 모두 검진을 마치기까지 오후 1시가 다 되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검진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시간이 걸렸던 곳이 기초검사와 초음파실이었습니다. 대기가 너무 많아 정말 오래 기다린듯합니다. 사람이 많아 다른 곳부터 검진을 하고 오라고도 안내해 주셨지만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시스템인지 중간중간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곳이 꽤 있었습니다. 

예전에 건강검진을 했던 곳은 이렇게까지 기다려본 적도 없고, 조금이라도 대기가 있다 싶으면 바로바로 다른데 먼저 다녀오라는 안내를 받아 거의 2시간 40분 정도면 끝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총 검진 시간이 거의 4시간 정도가 걸렸으니 꽤 오래 걸린 편입니다. 그리고 일부 검진에서는 불친절하신 담당자분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친절하신 분들이 훨씬 많으시기에 불친절한 분에 대해서는 사람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드셔서 그러겠거니 하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는 보지는 못했으나 남편은 검진을 받으며 건강검진 담당자들끼리 사람 지원에 관련된 내용으로 다투는 것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 문진 및 진료 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지에 적힌 가족 질환을 한 번 더 체크하시는 것 말고는 크게 별다른 말씀이 없습니다.

긴 기다림으로 4시간 만에 끝마치고 드는 생각은 큰 불만은 없었지만 혹시 또 건강검진을 받는다면, 약간 멀더라도 좀 큰 규모의 병원에서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안면마비약 복용중 위,대장 수면내시경 가능할까? 

저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안면마비약을 복용 중입니다. 위, 대장 내시경을 받기 하루 전날 아침까지만 약을 복용하고, 금식 시간 이후부터는 중단하였으며 복용하고 있었던 약 목록을 인쇄해서 문진시 보여드렸습니다. 

위, 대장 내시경을 접수하고 나면, 간단한 정보를 확인하는 문진 시간이 있습니다. 그때 치료 중인 내용과 복용 중이었던 약 리스트를 보여드리니 안면마비로 인해 수면내시경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시겠다고 하시고는 가능하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기 며칠 전, 서울 DMC 건강검진센터에 안면마비 약을 복용중으로 내시경이 가능한지 질문드렸으나 전화로는 확인이 불가능하고, 검사 당일 문진 시간에나 알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안면마비가 거의 나아가는 단계였고, 복용하는 약도 혈전억제제나 항응고제와는 상관이 없는 약이기에 위, 대장 내시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면마비가 이제 막 발생되고, 입을 오므리고 다무는 데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검진을 미루시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한것은 내시경을 받고 나서 입술 오른쪽이 위아래로 부르텄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고 남편 입술도 똑같이 그랬는데요, 이유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위내시경을 여러 번 해봤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입술이 그렇게 됐는지 인지도 못하여 질문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지금 내시경을 받은 지 3일째가 되어가는데요 입술은 서서히 나아가는 중입니다. 

이번 연도가 짝수년생 암 검진 대상이라고 하니, 바쁘시더라도 잊어버리지 마시고 꼭 검진을 받으셔서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