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호텔 부산 - 디럭스 패밀리 트윈 오션뷰 객실리뷰, 주차장, 서비스 소개
외국에서 온 조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오션뷰 객실을 예약했습니다. 부산도 처음 방문이지만 5성급 오션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너무 설렜습니다. 객실에서 보는 오션뷰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침구며 서비스까지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저처럼 앞으로 처음으로 묵게 되실 분들을 위해 공유드립니다.
- 화장실 컨디션은 오래된 건물에 비해서 계속 수리 보수 관리를 했는지 깨끗한 편입니다.
1.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디럭스 패밀리 트윈 오션뷰 객실, 서비스 리뷰
해운대에서 자리 잡은지 좀 오래된 호텔이라서 외관이 5성급이라고 해서 엄청 화려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숙소 컨디션이 좀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웨스틴 조선호텔의 로비입니다. 로비에는 프론트 데스크, 뷔페 까밀리아, 빵을 파는 조선델리, 대연회장, 연회예약실, 펍&다이닝 오킴스, 로비 라운지 파노라마, 플라워 부띠끄, 비즈니스센터가 있습니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프론트 데스크와 뷔페 까밀리아, 조선델리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충분할 것 같네요.
저희는 체크인을 할 때 신입 직원분이었는지 체크인 하나 하는데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원래 2분 정도면 될 것 같은데, 한 10분 정도는 걸린 것 같습니다.
객실 카드 키를 2개 주시는데, 엘리베이터를 이용 시 객실 카드 키를 찍어야만 층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카드 키가 없으면 이용할 수 없으니 반드시 챙겨서 돌아다니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머무르는 객실의 해당 층 외에 더 높은 층은 카드 키를 대도 눌러지지 않습니다.
저희는 두 가족이 예약했기 때문에 6층과 7층이었는데요, 저희가 머무르는 6층 말고 7층으로 올라가려면 7층에 머무르는 사람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호출하고 나서 6층인 저희가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가 서기 때문에 올라타서 7층에 멈췄을 때 내렸습니다.
9평 정도 되는 디럭스 패밀리 트윈 오션뷰 객실의 모습입니다. 어른 2명, 아이 1명이었기 때문에 더블침대에 그리고 싱글 침대 이렇게 있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정말 편해서 꿀잠 잤습니다. 객실에서 신는 슬리퍼는 두 개가 기본인지라 한 개가 모자라 프론트에 얘기해서 한 개 더 받았습니다.
에어컨 정말 시원하고, 오션뷰가 끝내줍니다. 오랜만에 바다를 봐서인지 너무 경이롭고 황홀하게 아름다웠습니다. 위 사진은 객실에서 바다를 본 시각의 사진인데요. 오션뷰가 처음은 아니지만 부산 해운대 바다라 그런지 공기도 다르고, 냄새도 다르고,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화살표 부분에는 요즘 유행하는 해변 짐을 하는 곳도 있고, 카페, 떡볶이 등의 간단한 먹거리, 간이 편의점, 사람들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 등이 있습니다.
아침에 청소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깨끗하게 객실 청소가 되어 있었고, 메이크 어 체인지 카드는 침구를 교체할 것인지, 아니면 수건을 교체 받을 것인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원하는 곳에 올려두시면 됩니다. 환경보호 차원이며 당연히 저희는 물놀이로 수건을 많이 썼으니 수건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 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는 거의 향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향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그랬습니다.
- 외국인 여행객이 와도 불편하지 않게 110V, 220V 모든 충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음료는 무라벨 기본 생수 2개가 냉장고 위에 올려져 있는데요, 이 생수와 커피캡슐 2개 말고는 나머지는 모두 유료입니다. 전기포트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 제공되는 일회용품으로는 헤어 캡, 빗, 비닐, 면봉, 손톱 정리, 화장솜, 바디로션 이렇게만 제공됩니다. 제공되지 않는 것은 치약, 칫솔, 일회용 면도기입니다.
- 무료 와이파이가 호텔 내 전 구역에서 가능합니다.
- 객실 당 1대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프론트에서 등록하시면 됩니다.
- 숙소 투숙객은 수영장과 피트니스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사우나는 이용 요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정상요금 50,000원이지만 투숙객은 50% 할인받아 25,0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TV 채널도 생각보다는 다양하게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7월에 갔기 때문에 날씨는 지금처럼 똑같이 더웠지만 해운대의 바다는 정말 차가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잘 놀았던 것 같아요. 수영을 하지 않고 해운대 바닷가의 모래사장만 걸으며 파도를 맞으며 놀았는데도 너무 즐거워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화려한 고층 건물 야경과 바다가 공존해 있으니 멋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듯 합니다.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발에 물을 담그며 놀고, 어른들은 밤바다를 보며 간단하게 맥주 한 캔씩 마셨는데요, 이때의 추억은 아직도 생생해서 자주 사진을 들여다보곤 합니다.
2.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주차장 불편한 점
이 호텔의 단점으로 굳이 꼽자면 주차장입니다. 호텔 로비로 연결되는 주차장이 없으며 공간이 매우 좁은 편입니다.
지상 1-2층, 지하 1-2층 이렇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상 1층 혹은 2층에 주차한다면 주차 후 다시 야외로 걸어서 밖으로 나와야 호텔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지상 2층에서는 계단으로 내려와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호텔 1층 로비 정문에서 나오면 이렇게 지상 주차장이 보이는데요, 지상에 주차한다면 이곳으로 들어가서 이곳으로 다시 걸어 나와야 하고, 차를 타러 갈 때도 이곳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물론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길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 1,2층에 주차한다면, 엘리베이터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것도 호텔 로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지상 주차장 건너편에 야외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곳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비가 많이 오거나 한다면 꼭 야외로 걸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호텔이 좀 오래되었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좁다는 점입니다. 차량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하는 공간도 매우 좁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스포티지를 렌트하여 주차하였는데요, 그나마 운전자가 운전에 능숙하여 무리 없이 주차했습니다.
그리고 주차를 하는 자리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턱이 있으므로 후진 넣고 악셀을 밟으셔야 합니다. 운전이 능숙하지도 않고 큰 차를 가지고 가시면 더욱 불편하실 수 있으니 차라리 발렛파킹을 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저는 또다시 해운대 해변을 찾게 된다면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머무르고 싶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고, 해변에서 가깝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